[부산] 송도 최고밀양돼지국밥 후기 – 고기 푸짐한 가항국밥, 몰랐던 유명 맛집!
부산 송도 해수욕장 중심부, 현인광장 맞은편에 위치한 돼지국밥집, ‘최고밀양돼지국밥’.
사전 정보 없이 우연히 들어간 이곳은, 알고 보니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극찬하는 유명 맛집이었습니다. 부산식 국물에 가브리살과 항정살이 푸짐하게 들어간 ‘가항국밥’이 대표 메뉴이고, 고기 양과 풍미가 압도적이었죠.
건물상 주소는 ‘지하 1층’으로 되어 있으나, 거리와 같은 높이의 출입구에 있어 사실상 지상 1층처럼 느껴집니다. 현재까지는 지점 없이 송도 본점만 단독 운영되고 있습니다.
🚘 주차장 위치 및 이용 팁
가게를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편에 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 진입이 편한 구조이고 2인 이상 식사 시 30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식사 시간이 길어질 경우 30분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 위치: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71, 지하1층 일부호 (암남동 537-2)
🕛 운영시간: 24시간 연중무휴 (※ 일요일 밤~월요일 아침은 휴무 가능성 있음)
📋 메뉴판 정보와 추천메뉴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가항국밥’.
이름 그대로 가브리살과 항정살을 함께 넣은 프리미엄 국밥입니다. 저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방문해서 메뉴판을 보고 가장 눈에 띄는 이 메뉴를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가브리살국밥, 순대국밥, 수육백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저는 사장님이 추천한 가항국밥을 선택했습니다.
메뉴 | 가격 | 구성 |
---|---|---|
가항국밥 | 15,000원 | 가브리살 + 항정살 |
가브리살국밥 | 12,000원 | 가브리살 단일 |
수육백반 | 12,000원 | 국밥 + 수육 한 접시 |
순대국밥 | 10,000원 | 국내산 순대 포함 |
🍲 진한 국물 + 고기 폭탄 = 만족도 최고
국밥이 나오고 한 숟갈 뜨자마자 든 생각: 고기 양 실화냐?
부산 돼지국밥집들을 꽤 다녀봤지만, 이 정도로 고기를 듬뿍 넣어주는 집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가브리살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진하게 느껴져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정살은 씹는 맛이 더해져 조화가 좋았고요.
가브리살은 근육 사이사이에 지방이 얇게 분포된 부위로, 잘게 부서지며 씹는 맛보다는 부드럽고 녹는 듯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항정살은 특유의 쫄깃함과 지방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국밥 속에서도 고기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 두 부위가 함께 들어가니 풍성한 식감과 맛의 균형이 완성됩니다.
국물은 부산식답게 뽀얗고 진했습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으면서도 진득한 감칠맛이 살아 있고, 고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풍미 깊은 국밥이었습니다.
기본 상차림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겉절이는 양념이 과하지 않고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고, 깍두기는 아삭하면서 단맛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밥 한 공기를 비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 사장님 인터뷰 – 왜 ‘밀양’?
식사 후 사장님께 “국밥은 부산식인데 왜 가게명은 밀양돼지국밥인가요?”라고 여쭤보니 이렇게 답해주셨어요.
“요즘 ‘밀양’이란 상호를 쓰는 가게가 워낙 많은데, 그중에서도 맛만큼은 최고라 자신 있어서 ‘최고밀양’으로 지었습니다.”
원래 궁금했던 ‘밀양식’ 여부에 대한 답은 아니었지만, 사장님의 자부심은 분명 느껴졌고 맛도 그만큼 따라줬습니다.
✅ 정리하며 – 관광객도 만족할 부산식 돼지국밥
송도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와 ‘가득한 고기’가 매력인 집이었고,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도 만족할 만한 한 끼였습니다.
식사하면서 들려오는 소리나 내부 분위기 역시 활기차고 정돈되어 있어 혼밥이나 가족 외식, 커플 방문 모두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장점 정리
- 고기 양 압도적
- 가브리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 24시간 영업
- 송도 관광지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 우수
단점
- 주차 시간 제한(30분)
- 인기가 많아 대기 시간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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