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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부산] 돼지국밥 맛집 TOP 10 – 현지인이 극찬한 진짜 국밥

by 열혈남아01 2025. 7. 9.

 
 

부산·경남 돼지국밥 맛집 TOP 10 – 현지인이 극찬한 진짜 국밥

짧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럴 때일수록 이열치열, 돼지국밥으로 더위를 정면으로 이겨내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돼지국밥은 제게 소울푸드거든요.
 
진하고 뽀얀 국물, 듬뿍 들어간 돼지고기, 부추무침과 새우젓이 어우러진 한 입. 국밥 한 그릇이 주는 포만감과 따뜻함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일상의 위로와도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먹는 것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허하거나 피곤할 때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 돼지국밥의 기원과 부산/경남 분화 과정

돼지국밥은 어떻게 지금의 부산 돼지국밥밀양 돼지국밥처럼 다양하게 분화되었을까요?
 
몇몇 설에 따르면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의 형태는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부산과 경남에 정착하면서 본격화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당시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 부산물을 활용해 푸짐하고 영양가 높은 국밥을 만들어낸 것이 그 시작이었죠.
 
이후 지역별 식문화와 조리 방식이 반영되며 다양한 스타일로 분화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식 돼지국밥은 뽀얀 사골 국물, 토렴 방식, 묵직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반면, 밀양식 돼지국밥소뼈와 돼지고기를 함께 우려낸 맑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며, 쪽파나 파채를 고명으로 얹어 상큼한 풍미를 더합니다.

📍 부산 돼지국밥 TOP 10

다음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가 인정한 돼지국밥 맛집 TOP 10입니다. 각 식당은 본점 기준으로 소개하며, 스타일(부산식/밀양식)도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1합천국밥집부산식부산 남구 용호로 235
2본전돼지국밥부산식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8
3영진돼지국밥부산식부산 사하구 하신번영로157번길 39
4쌍둥이돼지국밥부산식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35-1
5신창국밥부산식부산 서구 보수대로 53
6수변최고돼지국밥부산식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70번길 9-32
760년전통할매국밥부산식부산 동구 범일로 121
8단골집밀양식경남 밀양시 중앙로 324
9밀양돼지국밥밀양식경남 김해시 인제로 91
10다연선지돼지국밥부산식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1로 75

 
물론, Top 10을 엄선했지만 사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돼지국밥집은 손님이 많기만 하면 기본 이상은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돼지국밥집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이미 문을 닫고 없어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역민들의 입맛은 정직하고 냉정하기에, 긴 세월 동안 살아남은 집이라면 그 자체로 실력과 신뢰의 증표라 할 수 있죠.

🍽️ 국밥 한 그릇, 제대로 즐기는 방법

  •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무침을 곁들이면 국밥의 풍미가 훨씬 살아납니다.
  • 김치는 필수! 입맛을 돋우는 조합입니다.
  • 토렴 방식따로국밥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세요.
  • 수육백반 메뉴도 별미입니다.

📝 마무리 – 무더위 속 따뜻한 위로

누군가에겐 삼계탕이 여름 보양식이겠지만, 저에겐 언제나 돼지국밥이 여름의 해답입니다.
 
한 그릇의 뜨거운 국물 속에는 피란민의 삶, 지역의 문화, 그리고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부산 돼지국밥, 밀양 돼지국밥. 이름은 달라도 그 안에 담긴 정성은 같습니다.
 
이번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국밥 한 그릇으로 이열치열, 삶의 활력을 되찾아보세요.